차(茶) 한 잔의 멋
시 / 감로 황소성
멋이란 인간의 사고(思考)와 언행이 이상(理想)의 경지에 이르러
품위가 있고 운치가 있어 속되지 않고 사려 깊은 것을 말한다.
한 잔의 차(茶)를 마시는 사색(思索) 공간(空間)을 통해 사람들
은 무한 한 세계를 개척 하고 시공(時空)을 초월한
자기완성을 통해서 영원히 사는 법을 터득했고
또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어 우주의 일부분
으로 완전한 자유를 얻는다고 한다.
차를 마실 때는 사람 수가 적을수록 고귀하게 여긴다.
차 마시는 사람이 많으면 소란스럽고
소란스러우면 차를 마시는 고상한 취미가 사라진다.
혼자 앉아 차를 마시면 신비롭고(神)
두 사람이 함께 마시면(勝) 고상하고,
서넛이 마시면 그냥 취미가 되고(趣),
오륙인이 모여 마시면 그냥 평범하고(泛),
칠팔 인 이상이 마시면 서로 찻잔을 주고받는 것일 따름이다
차(茶)는 몸과 마음을 가꾸는 매개체이다
차(茶)를 마시고나면 깔끔한 뒷맛처럼
항상 발자취가 향기로운 차향처럼 살고싶다
- 멋진 그대 카페의 글중-
복수초 (0) | 2016.03.03 |
---|---|
한 때! (0) | 2016.02.10 |
가을문밖-이종호- 외 (0) | 2015.09.15 |
사진 작품이라~~~ (0) | 2015.08.29 |
이슬방울 (0) | 2015.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