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
한국의 전통 격투 무예. 각희·비각술(飛脚術) 등으로도 불리는 택견은 태권도와는 역사적·기술적으로 별개의 무예이며, 오래 전해온 기층문화의 하나로 추정된다. 택견의 기원은 분명하지 않으나 조선시대에 들어와 민속경기의 하나로 정착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우리문화에 대한 일제의 탄압으로 택견이 거의 자취를 감추었는데, 해방 이후 조선후기의 택견꾼이었던 송덕기에 의해 되살아나 다시 맥을 이었다. 그가 전한 택견은 낱기술을 혼자 익히거나 두 사람이 상대하여 메기고(攻擊) 받기를 주로 연습한 후 바로 경기를 하는 겨루기 위주의 체계였는데 이 체계가, 그에게 배운 신한승이 1980년대에 본때뵈기 12마당을 창안하여 전수한 형식위주의 체계와 함께 택견의 2대 학습체계를 이루고 있다. 경기방법은 경기자가 각각 상대방을 ..
사진이야기/스포츠
2021. 10. 20. 05:42